너의 오퍼시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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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오퍼시티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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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쎄- 요새는 한 30 정도. 그럼 너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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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쎄 난 그래도 아직 한 50 퍼센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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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건강한 편이구나- 나의 레이어는 요즘 거의 존재감이 없어. 아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. 휴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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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숨 쉬긴... 내가 보기에 그건 순전히 너의 의지에 달린 문제 같은데. 네가 정말 오파시티 제로 퍼센트를 지향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적어도 카피 앤 페이스트를 해 본다 던가. 머지 다운 해 보려는 시도정도는 해볼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냐. 내가 보기엔 넌 너의 지금 레이어에서 컨트럴 씨 버튼을 누를 만큼의 의지도 없어보이는데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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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가- 그래 그럴지도 모르지... 그래도- 그래도 난 콘트라스트 값이 낮아지는건 원치 않아서 언제고 컨트럴 엠 버튼을 누를 준비는 되어있는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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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트라스트 값을 높이고 싶은건 누구나 그렇지. 하지만 우리에겐 언두 할수있는 히스토리 값이 제로라는건 너도 알잖아. 돌이킬 수 없어- 그렇기에 신중한 다른 많은 사람들은 함부로 그 값을 높이거나 하지 않는 거겠지. 매력적이지만 자칫하다간 언두 할 방법이 없어서 인비저블 레이어로 남겨지면 다행이지만 컨트럴 델리트 되기 쉽상인거고. 난 네가 지나치게 그 매력에만 빠져있는게 아닌지 걱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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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... 언젠간 나도 백그라운드 레이어 위로 완벽하게 오버레이 되야 할 때가 오겠지. 그때만약 형편 없이 낮은 오퍼시티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의 콘트라스트 값이라면 거의 모니터상의 불량 화소보다도 못한 신세가 되겠지. 하지만 난 정말 오토 레벨이나 오토 콘트라스트 따위로 규칙적으로 계산된 듯한 레이어로 남는건 질색이야... 정말 절대적인 알 쥐 비 값이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말야. 그건 씨 엠 와이 케이 모드이건 그레이 스케일 모드이건 마찬가지야... 로드 스와치 패널을 열어놓고 웹세이프 컬러가 마치 F1키 라도 되는양 믿으라고 외치고 다니는 사람들을 만나면 정말 구역질나. 차라리 그럴땐 컨트럴 아이 버튼으로 확 뒤집어 버리고 싶다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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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휴- 나도 모르겠다 욘석아. 난 네가 어느순간 컨트럴 알트 델리트 라는 극단적인 키 조합을 선택할 까봐 겁난다니까. 요녀석 완전 다 큰 애가 알트탭 알트탭 방황하고 있군. 쯪쯪. 아무래도 넌 에프 원 키같은건 절대 안눌러 볼 녀석같다.